자유게시판

• 비련(悲戀)의 사랑

  39	리치빈🌈(@didalsch) 2023-07-20 20:23:50

비련(悲戀)의 사랑

-세영 박 광 호 -


사랑했습니다

손 한 번 잡은 일 없지만
멀리서 저 혼자 애태우고 갈등하며
그리워 늘 비어진 가슴
수심의 그늘만 깊었습니다.

뚜렷한 사연도
사랑이 싹튼 까닭도 알 수 없이
그저 막연히 흘러가는 정
막을 길 없어
침묵하는 동안에도
선홍빛 노을 같은 그리움의 강은
그침 없이 흘러만 갔습니다

홀로 피었다 사라지는 들꽃인 양
아무도 알아줄 이 없는 사랑
물진주 곱게 안은 연잎처럼
사랑하나 심중에 고이 안고
그렇게
그렇게 애 끓이며 살다가
시들어가야만 하는지...

그대와 난 어쩔 수 없는
비련의 관계인 듯 오늘도
가누지 못하는 슬픔의 강물은
흘러 흘러갑니다.

댓글 4

• 39

  
  타임🌈(@dsarmeo)

  2023-07-21 12:37:12 댓글

  좋은글 감사합니다
  건강한 하루 되세요..
• 39

  
  도깨비🌈(@apcm2023)

  2023-07-20 22:21:14 댓글

  고운 글 감사합니다
  오늘도 행복하세요
• 40

  
  데이브🌈(@tmzptcl)

  2023-07-20 21:46:20 댓글

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
  기쁨과 행복이 가득 밤 되시고
 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세요
• 26

  
  ❤️밀크티💦(@eksvnd61)

  2023-07-20 21:38:59 댓글

  예쁜글 다녀갑니다 ^^
  감사합니다^^
  더위 조심 하시고
 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^*^

41

한별이🌈

@dmadkr20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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